안양박물관, '안양사'주제로 기획전시 개최

김영식 기자 승인 2020.12.19 18:52 의견 0
'안양사의 흔적' 포스터


(뉴스영 = 김영식 기자)=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박물관에서 오는 2020년 12월 22일(화)부터 2021년 2월 19일(금)까지 <안양의 기틀을 다지다, 안양사의 흔적>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안양박물관 기획전시는 안양의 지명 유래가 된 ‘안양사安養寺’의 창건배경과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유물과 문헌을 통하여 재조명한다.

안양사가 고려시대 태조왕건의 불교 정책에 힘입어 관악산을 중심으로 한강하류 이남 경기도 서부 지역의 중심 사찰로 성장하여 장엄한 위상을 갖추었음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전시는 크게 4개 주제로 나누어 안양박물관 특별전시관 1·2층에서 전시된다.

1부 「안양사의 흔적」에서는 고려시대 태조왕건의 남방정벌과 관련이 있었던‘안양사’의 연혁 및 창건배경과 함께 고려시대 사찰건축으로서의 면모를 살펴본다.

2부 「安養, 극락정토를 만나다」는 안양 지명 유래가 된 ‘「安養寺」명문기와’와 안양사지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안양사의 중요성과 특징을 소개한다.

3부 「安養, 장엄함을 드러내다」는 문헌으로만 전해졌던 ‘안양사지 7층 전탑’을 중심으로 안양사의 화려한 위상을 전시한다. 전탑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전탑부재와 관련 기록 등을 통해 전탑의 장엄함과 안양사의 위용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부 「安養, 본연의 뜻을 담다」에서는 안양사의 전체 영역과 구조를 문화재를 통해 살펴보고 거대 사찰 안양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대한민국 보물4호 ‘중초사지당간지주’에서부터 경기도시도유형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된 ‘안양사 귀부’에 이르기까지 안양사의 영역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안양의 중요 문화재와 유물을 선보인다.

2층에서는 고려시대 사찰 차(茶)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와 함께 고려시대 사찰과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려시대 사찰 다도 체험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소규모(6인 이하)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2021년 1월부터 안양박물관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에 접속하면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디지털로 구현된 전시(3D VR)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연계 학술영상콘텐츠를 안양문화예술재단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찬란했던 안양사의 위상과 학술연구 성과를 관람객들과 함께 적극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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