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R. 악천후 속 2타 줄인 서명재, 단독 선두 올라

조도현 기자 승인 2021.01.29 08:58 | 최종 수정 2021.01.29 16:07 의견 0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1라운드에서 서명재(30)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2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8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1라운드는 기상 악화로 인해 30분 지연된 아침 10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1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서명재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4번홀(파3)에서 이 날 첫 보기를 범한 서명재는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서명재는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3번홀(파3)에서 또 다시 버디를 적어낸 서명재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작성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서명재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추워 힘들게 경기했다. 그래도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며 “두 타를 줄인 것에 대해 만족은 하지만 몇 가지 아쉬움은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감각 유지가 이번 '2021 KPGA 윈터투어 1차 대회’의 참가 목적이다. 또한 시즌 시작 전 현재 실력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고 싶었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막 전까지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명재는 그 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2014년과 2017년에도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나섰지만 모두 제네시스 상금순위 100위 밖에 위치했고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9위의 성적으로 2021 시즌 투어 시드를 따냈다.

서명재는 “윈터투어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KPGA 코리안투어까지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며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고 TOP10 피니시 부문에서 상위권으로 2021년을 마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류현재(21)와 김윤환(28)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궂은 날씨 속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3명뿐이었다.

한편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라운드에는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 총 136명이 출전했으며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에 의해 상위 60명만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경기한 아마추어 30명 중 8명이 2라운드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2라운드는 아침 10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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