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 제150회 정기연주회 '미사 탱고'

4월 15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4.07 12:46 의견 0

부천시립합창단이 4월 15일 오후 7시 30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150회 정기연주회 '미사 탱고'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장윤정이 지휘봉을 잡는다. 장윤정 지휘자는 국립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인천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등 국내 합창단 뿐만 아니라 Denton Bach Society, Dallas Master Choral, St.Kim Andrew Catholic Church을 객원지휘하며 미국 합창음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지휘자이다.

부천시립합창단은 장윤정 지휘자와 함께 윌리엄 버드의 ‘거룩한 성체(Ave verum Corpus)’, 하이든의 ‘할렐루야(Alleluia confitemini domino)’와 더불어 한국 합창음악인 ‘나비에게’, ‘꽃파는 아가씨’를 연주할 기획이다. 마틴 팔메리의 ‘미사 부에노스아이레스(Misa a Buenos Aires)’, 일명 ‘미사탱고’는 4월의 정열적인 봄밤을 장식할 마지막 곡이다. 미사곡 형식에 탱고음악의 선율과 리듬을 결합시킨 이 작품은 듣기만 해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축제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부천시립합창단은 뛰어난 표현력으로 재해석한 고전 작품들과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다루며 부천시민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할 공연들을 두루 준비하는 중이다. 가족음악회, 청소년음악회, 팝스콘서트 등 개성 넘치는 기획공연은 물론, 매회 다른 지휘자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일상이지만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는다. 힘든 시기 시민 여러분의 지친 마음에 부천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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