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 이다연 선두

- 6번홀 샷이글 기록하며 자신감 얻었다
- 자신있는 스윙으로 좋은 결과 만들었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4.09 18:05 | 최종 수정 2021.04.09 18:36 의견 0
18번홀 버디를 만들며 기분좋게 그린을 걸어나고 있는 이다연


(서귀포 = 뉴스영 김영식 기자) 이다연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 둘째 날 샷 이글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이름을 리더보드 제일 상단으로 끌어 올렸다.

시즌 개막전이 펼쳐지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이다연은 이글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전날보다 2타 줄인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중간합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다연은 첫 날 장하나에 한 타 뒤진 채 박현경과 공동 2위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출발이 좋지않았다. 그는 전반 2번, 3번 연속 보기를 범하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6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가면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분위기전환에 성공했만 9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후반홀로 갈수록 스윙의 자신감을 찾은 이다연은 11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1타 차 단독선두로 경기를 이끌었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그룹과 2타차로 벌이며 단독선두로 굳혔다.

이다연은 경기과정에 대해 “전반엔 자신감 있게 스윙을 못했는데 후반에서는 자신감 있는 스윙이 나오면서 점차 자신감이 쌓여가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샷이 나왔던 것 같다.”며 6번 홀 샷 이글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선두로 경기를 마치며 인터뷰중인 이다연


이다연은 “첫 시합에 오자마자 프레스룸에 오게 되니 대회를 하는 실감하는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하고, 코로나로 국내에서 연습하게 되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도 많이 좋아져서 경기할 때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보강한 훈련이 정신적으로 그 동안의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속내를 밝히며 “남은 대회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하며 자신감 있게 경기하겠다.”고 남은 경기의 각오를 전했다.

전날 선두였던 장하나는 보기3개와 버디2개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소미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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