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양시의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을 통해 80대 치매 어르신을 추적 3시간 만에 구조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오전 7시경 안양동안경찰서는 80대 남성 실종 치매 어르신의 동선 추적을 위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에이드·AIID)을 가동했다.
안양시와 경찰청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협력해 운영 중인 에이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영상 분석부터 유사인물 검색 및 분석, 동선 추적과 예측까지 가능한 복합인지기술 기반 지능형 관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의 실종 당시 정보가 입력된 에이드를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인근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확인해 어르신을 구조했다. 당시 추위에 떨고 있던 어르신은 현장에서 소방관의 신속한 조치를 받고 건강에 큰 이상 없이 가족과 재회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시의 인공지능 인프라 등 첨단 기술과 경찰의 협력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켜냈다”면서 “실종자 수색 및 재난 안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며 국정과제 K-AI시티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새 정부가 디지털 정책 패러다임으로 인공지능 중심의 K-AI시티 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융합기술 도입을 가속화하여 K-AI시티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