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고시/사진=광주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광주시가 곤지암읍 곤지암리 138 일대에서 추진 중인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22일 자로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공공 주도 수용·사용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곤지암역 인근 17만3,892㎡ 부지에 2,06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앞서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을 포함하면 총 약 3,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84㎡ 이하의 실수요형 공동주택 중심으로 계획해 지역 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2단계 개발계획에는 ▲주상복합용지 조성 ▲자족시설 확보 ▲근린공원 및 공영주차장 신설 ▲중학교 설립 ▲도로체계 정비 등이 포함돼 있어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춘 자족형 신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2027년 실시계획 인가 및 부지 조성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일정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곤지암 일대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기다려 주신 시민과 토지소유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구역 지정 고시는 광주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로, 사업이 완료되면 곤지암읍이 광주시 동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