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의원이 어르신과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고준호 의원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힘, 파주1)이 파주시 운정해솔마을6단지아파트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기도의료원 무료이동진료센터 현장을 방문해 진료 과정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현장에는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과 의정부병원 이인영 병원장도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파주시 교하동 무료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높은 주민 만족도와 수요를 바탕으로 고 의원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무료이동진료는 운정동(2일), 광탄면(11일), 조리읍(일정 협의 중)까지 총 3회 추가 운영이 확정됐다.

고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한 이동진료의 필요성은 예상보다 더 컸다”며 “파주시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지만, 실제 의료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의료취약층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료이동진료센터 확대는 장기 의료 인프라 완공 전까지 공공의료 공백을 보완하고 지역 의료격차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이라며 “파주시 이동진료 정례화와 권역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특히 경기도 보건건강국이 해당 사업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일몰하려 했던 상황에서, 고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의 조정으로 2026년도 사업 예산 11억 3,000만 원과 기능보강 예산이 증액된 직후에 이뤄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소 현장에서 고 의원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운영 미비를 이유로 축소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된다”며 “필요한 것은 보완과 확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과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진료팀 인력 고용 안정 ▲노후 장비 교체 ▲진료 차량 보수·랩핑 개선 ▲권역별 차량 추가 배치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고 의원은 “11월 현장에서 들었던 주민들의 요구가 정책의 방향을 결정했다”며 “12월 추가 운영이 반영된 만큼 모든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반응을 확인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준호 의원이 이동진료센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준호 의원실


한편, 무료이동진료사업은 경기도가 전액 부담하는 공공의료 접근성 강화 사업으로, 경기도의료원 수원·의정부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 1월부터 2027년 말까지 3년간 운영되며, 한의사·치과의사 공중보건의 8명을 포함한 총 24명, 4개 팀이 노인복지시설·장애인거주시설·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검사·상담·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