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가 자체 개발한 교구 '기후위기도 적응해 윷/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용인특례시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호모 클리마투스(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인간)' 교육을 24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센터가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을 활용한 시범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 개념 이해 ▲지역사회 기후 취약성 분석 ▲생활권 위험요소 탐색과 해결방안 모색 ▲녹색전환 시대 미래 직업 탐색 등이다.
특히 시가 업무상 저작물로 정식 등록한 특화 교구 '기후위기도 적응해 윷'은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기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환경 분야 신규 직업군을 미리 체험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지루한 학습보다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며 "자체 개발한 특화 교구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 적응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인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이끄는 '탄소중립 실천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환경교육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