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인디 밴드 공음이 새로운 싱글 'I에게'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베이스 차현욱의 탈퇴로 인한 활동 휴식기를 거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다.
내면의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
'I에게'는 내 안의 또 다른 자아, 지나가는 타인 속의 'I', 어딘가에서 나와 닮은 누군가 등 모든 'I'에게 건네는 조용하고 다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밴드 측은 "지친 마음을 품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에게 '조금만 기다려. 결국 지나가니까'라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독과 피로감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노래한 것으로, 공음 특유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19일 구미에서 첫 쇼케이스
'I에게' 발매기념 첫 쇼케이스는 7월 19일 구미에서 열리는 'Let's band'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밴드 측은 "현재 베이스의 부재로 찾아뵙지 못해 저희도 많이 아쉬울 따름"이라며 "빨리 해결하여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Pulse44'의 서석철이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해 공음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밴드 '공음' (왼쪽부터 드럼 강승호, 베이스 차현욱, 키보드 김재리, 기타 문선홍, 보컬 이승용)
팬들의 따뜻한 관심, 다음 앨범 'Albatross(New ver.)' 예고
공음 측은 "'I에게'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좋은 곡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다음 앨범으로 'Albatross(New ver.)'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하며, 기존 곡의 새로운 재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높였다. 베이스 멤버의 변화라는 상황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는 공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