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민이 4번 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뉴스영 김동윤 기자) 장희민과 임예택이 K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대회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친다.
장희민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 7,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장희민은 지난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장희민은 “올 시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간에 부상이 있어 연습도 많이 못하고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며 “그래도 다시 감이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여태 우승 욕심으로 무너졌던 적이 많았다.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내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최종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전날 장희민과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예택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장희민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임예택이 1번 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예택은 “좋은 사람들과 챔피언조에서 경쟁하게 됐고 우승 기회가 온만큼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겠다. 모든 아이디어와 영감을 끄집어내서 당장 닥친 순간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말했다.
2라운드에서 장희민, 임예택과 함께 공동 4위였던 최찬은 공동선두 장희민, 임예택에 1타 뒤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내며 단독 3위에 올라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에서도 3라운드에 이어 함께 경쟁한다.
한편 공동 33위 옥태훈은 2025 시즌 KPGA 투어 상금랭킹 1위 확정했다. 상금랭킹 2위 이태훈(35.캐나다)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이번 대회 전까지 1,069,647,495원을 쌓은 옥태훈으로 확정됐다.
또한 현재 ‘제네시스 대상’, ‘TOP10피니시 1위’, ‘상금랭킹 1위’ 등 옥태훈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