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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증시현황 캐1쳐

뉴스영 김영식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는 그간 부진했던 종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장 초반 이후 보합권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3대 지수는 장 마감 1시간 정도를 앞두고 스퍼트에 나서면서 반등 폭을 확대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86%, DOW는 1.22% 상승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0.51% 상승하면서 여타 지수 대비 오름폭이 다소 제한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0.99% 상승 마감했다.

■ 주식시장 상승에 영향을 준 시장금리

시장금리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인 점도 주식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당일 진행된 美 국채 7년물 입찰에서는, 앞서 진행된 2년물과 5년물 입찰과 마찬가지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1bp 내린 4.19%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어제보다 2.3bp 하락한 4.57%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 수준인 104.29pt에서 거래를 마쳤다. WTI 유가의 경우 0.33% 하락한 81.35 달러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시세가 부진했던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2.12%, 1.22%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Microsoft와 메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2.50% 내리면서 이틀째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인텔의 경우 4.96%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9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 상장 이후 급등세 이어간 트럼프 미디어

폐질환 신약 치료제의 FDA 승인 소식을 전한 머크는 4.96%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창업한 SNS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는 전일 상장과 함께 16% 급등했고, 당일에도 14.2%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밈 주식으로 널리 알려진 게임스탑은 이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15.03% 하락했다. 전일 맥도날드와 협업 소식을 전하면서 40% 가까이 급등했던 크리스피 크림은 이날 11.53% 하락 반전했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가 2.7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부동산과 산업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과 IT, 그리고 에너지는 시장 대비 상승 폭이 제한됐다.

뉴스영 김영식 기자 newsgg01@daum.net 김영식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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