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왼쪽 옥상 앵커형, 오른쪽 주택 경사지붕형)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올해 관악구 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하며, 주민 주도의 재생에너지 확산과 온실가스 저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3kW급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 총비용 493만 1천 원 중 279만 7천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13만 4천 원은 주민이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4인 가구 기준 연간 약 6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약 1.52tCO₂eq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설치된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주택 옥상이나 지붕 등 소규모 공간에 설치되며, 생산된 전력은 우선적으로 가정에서 사용되고 부족분은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악구청 녹색환경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단독주택 소유자만 신청할 수 있고, 지원 대상 설비는 자가발전용으로 제한된다.
한편, 관악구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LED 조명 교체와 태양광 설비 설치,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보급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택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통해 주민들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