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샤로수길 가게 외부 청년정보통 설치 모습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4월 중 대표 상권인 샤로수길 일대에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정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청년정보통’ 오프라인 게시대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정보통’은 별도 앱 설치나 온라인 검색 없이도 일자리, 창업, 주거,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책을 시민이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새로운 형태의 소통 공간이다. 기존의 단순 행정 홍보 게시판을 넘어 청년과 정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게시대는 ▲정숙성 샤로수길 본점 ▲청파 ▲동대문엽기떡볶이 서울대입구점 ▲고기원칙 샤로수길점 ▲퍼블리코타코 등 샤로수길 가게 외부 5곳에 설치됐다. 관악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상권에 우선 설치함으로써 청년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동시에 상권 내 청년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 샤로수길 가게 외부 청년정보통 설치 모습
청년정보통 설치는 단순 행정 주도가 아닌, 샤로수길 상인번영회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가게 운영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게시대의 디자인, 소재, 위치까지 실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현장 중심의 행정 사례로도 주목된다.
관악구는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샤로수길 내 매장 내부와 청년 문화공간에도 홍보물을 추가로 비치해 정책 정보 확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이 정책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의 형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에 맞춘 생활 밀착형 정책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