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학부모 안전지원단 발대식 기념 단체사진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2일 ‘학부모 안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교육 현장에 학부모들을 직접 파견해 아이들의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학부모 안전지원단’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자발성과 책임감을 갖춘 학부모 30명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사업 취지 및 활동 안내가 이루어졌으며,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실질적인 안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관악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 행사 현장에 학부모 안전지원단을 파견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현장 체험학습, 지역 교육행사, 청소년 프로그램 등에서 안전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으로 학교와 학부모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교사들은 “행사나 체험학습 시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학부모 안전지원단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인정했다. 참여 학부모 역시 “아이들 곁에서 안전을 지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교사들의 노고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교육은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과 가정이 함께해야 완성된다”며 “학부모 안전지원단은 지역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관악형 교육안전 모델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