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상일 시장이 우상혁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용인미르스타디움이 국제대회를 치르며 잔디 컨디션과 시설 운영에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동아시아축구 E-1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며 1만 84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상일 시장은 “훌륭한 잔디 상태와 좋은 시설을 갖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E-1 챔피언십 모든 경기를 잘 치르면서 용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15일 오후엔 홍콩과 중국전, 한국과 일본전 두 경기가 연달아 열렸는데도, 잔디는 최적의 상태를 자랑했다”고 말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이번 대회 6경기를 포함해 지난해 10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지난 6월 5일 대한민국 남자축구 U-22 대표팀과 호주 U-22 대표팀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 3월 6일 이상일 시장이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을 창단한다고 선언 후 국제대회 7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내년에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하게 될 용인FC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는 관객의 편의를 위해 시설과 접근성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상일 시장이 정몽규 회장,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 등과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경기 시작 전 EAFF 회장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어 용인FC(가칭) 최윤겸 감독,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비롯해 용인특례시청 김도균 감독과 우상혁 선수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가 끝난 후 정몽규 회장, 박항서 KFA 부회장,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MVP 등 개인상을 시상했다.

한편 시는 대회를 원활히 진행하고자 E-1 챔피언십 경기 기간 경전철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역사 내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광역 시내버스를 경기 시간 전후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오후 6시 이후 시청 주차장도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교통 혼잡과 사고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고, 용인소방서는 구급차 등을 배치했다. 용인모범운전자회도 경기장 주변 도로 교통 정리 봉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