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제17기 시민환경대학’을 운영하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민환경대학은 200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17기를 맞이한 성인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보전, 도시의 지속가능성 등 생활과 밀접한 환경 이슈를 다룬다. 올해는 특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진이 강사진으로 참여,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최신 환경·기후 연구와 정책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할 예정이다.
강의 주제는 ▲기후위기와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생물다양성 ▲미세먼지와 대기환경 ▲AI를 활용한 기후변화 연구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새롭게 ‘지속가능한 도시’와 ‘탄소중립’ 관련 커리큘럼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사회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강생은 선착순 70명을 모집하며, 관악구민은 지난 16일부터 우선 접수, 타지역 주민은 오는 1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관악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또는 관악구청 녹색환경과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6만 원이며, 완납 후 최종 등록이 완료된다.
교육과정을 12회 중 9회 이상 이수하면 관악구청장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모두의 과제가 됐다”며 “이번 시민환경대학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그린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