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수학교(급) 전공과 운영 방안’ 연구 결과 공유회 모습/사진=경기도교육청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4일 남부청사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수학교(급) 전공과 운영 방안’ 연구 결과 공유회를 열고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공유회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수행한 전공과 교육과정 연구 결과를 현장과 나누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과 교육과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이 취업과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성인기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과정이다.

행사에는 특수학교(급) 전공과 교사와 진로직업교육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 김현자 연구원의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과 학교를 잇는 전공과 교육과정(강남대 최민식 교수) ▲특수학교 전공과 운영 사례(한길학교 장민지 교사) ▲고등학교 전공과 운영 사례(일동고 김성수 교사) ▲지역사회 연계 전공과 운영 시사점(용인다움학교 최한창 교사) 등이 발표됐다. 이어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플로어 토론이 이어져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전공과 교사는 “현재 전공과 교육은 취업 준비와 자립생활 지원을 함께 추구하는 균형 잡힌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생 개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관과의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교실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된 교육과정이 마련될 때 학생들의 선택과 참여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삶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진로직업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