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변하는 새싹 조형물이 설치돼 밝고 활기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서현역 공공공간의 모습/사진=성남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성남시가 서현역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서현역 공공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보행·휴식 공간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일반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사업 완료를 공식 알렸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공공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서현역 인근 보행자 전용도로는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흡연공간으로 인식돼 간접흡연 등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흡연부스 설치와 수목·시설물 재배치를 통해 보행 동선과 흡연 동선을 명확히 분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서현역을 마주하는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새싹 조형물과 바닥 센서 조명을 설치해 주변 상업지역 대비 어두웠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야간 안전성을 높였다.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3곳에 특화정원도 새롭게 조성했으며,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방문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지속해온 공공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앞으로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좋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