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이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뉴스영 이현정 기자) 평택시가 새로 둥지를 이전 할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의 첫 삽을 떴다.
시는 16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신청사 건립부지에 기공식을 개최하고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도시 발전의 새로운 중심 거점을 마련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본청사(지하 1층·지상 5층)와 시의회 청사(지하 1층·지상 3층)로 조성돼 행정과 의정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한다. 그동안 시청과 시의회가 분리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떨치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평택의 새로운 행정 중심 공간 조성을 축하했다.
정장선 시장이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신청사 기공식은 평택의 미래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3개 시·군 통합을 완결하는 대통합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첨단 안보도시로 도약하는 평택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평택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는 것이 실감나는 자리였다”며 “신청사가 완공되면 시민의 일상에 더 가까운 행정 공간이자, 평택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태영건설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었으며, 평택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마련돼 시민 친화적으로 계획됐다.
정장선 시장과 관계자들이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한편 시는 2019년 기본구상 수립을 시작으로 2022년 타당성 조사(LIMAC), 2023년 중앙투자심사 승인 등 주요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했으며, 2024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했다. 평택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시민 중심의 신청사를 조성하는 한편, 현재 시청사는 향후 남부행정 거점청사로 전환해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