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열 번째 봄, 그날의 약속과 책임 잊지 않겠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4.16 23:42 의견 0
김동연 SNS캡쳐


(뉴스영 김영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산 화랑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은 4.16재단,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주최·주관으로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유가족, 김동연 지사, 해양수산부 장관, 안산시장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SNS에 "4월 16일,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520번의 금요일’이 흘렀다"면서 "어른이라 미안했고, 공직자라서 더 죄스러웠던10년 전 그날을 잊지 못한다"며 열 번째 봄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대부분의 아픔과 그리움은 세월 앞에서 희미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애석해 했다.

그러면서 "오늘, 10주기 기억식에서 여전히 우리 곁에 또렷이 남아 있는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바라보았다"면서 희생자를 애도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치유되고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언제까지나 노력하고 또 기다리겠다"면서 "가슴 시린 열 번의 봄을 버텨오신 유가족들, 생존자들, 그리고 별이 된 희생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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