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경기청년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오는 2일부터 관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청년 취업준비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1985년생부터 2006년생까지의 군포시 거주 청년으로, 시험 응시일 기준으로 미취업자여야 한다. 1년 미만 단기근로자도 포함되며, 소득이나 가구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지원 범위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응시한 시험의 응시료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30만 원까지 실비를 정산 지원한다. 신청 횟수나 시험 횟수에 제한은 없으며, 지난해 수혜 이력 여부와도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

해당 사업에서 인정되는 시험은 총 1000여 종으로, ▲어학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국가전문자격 347종이 포함된다. 단, 자동차운전면허의 경우 1종 특수면허에 한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미신청자는 8월 중 예정된 하반기 접수기간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이뤄지며, 상세 내용은 군포시 누리집과 잡아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어학과 자격시험은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수단이지만, 응시료 부담이 적지 않은 현실”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청년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장기적으로는 청년 정착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