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후보 캠프 청년혁신본부가 6월 1일 김문수 후보 거주지역인 관악구에서 릴레이연설을 마치고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2025년 6월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 일대에서 청년들의 릴레이 연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청년혁신본부가 주최한 ‘FINAL 릴레이 연설유세’는 청년들이 직접 나서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자 외친 ‘정치 선언의 장’이었다.

이날 유세는 오후 5시,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됐다. 청년혁신본부 소속 30여 명의 청년들이 유세차에 올라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고, 지나는 시민들과 밀집된 유동인구를 고려해 자발적으로 교통질서를 유지하며 현장을 정돈했다. 이후 유세는 신림역으로 장소를 옮겨 밤 9시까지 4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유튜브 채널 ‘드럼통타이거’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ㄷ실시간 중계됐다.

구자민 관악구의원이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관악구 지역구의원이자 청년혁신본부 수석부본부장인 구자민 의원은 “여기는 김문수 후보가 살아온 동네이고, 청년의 상처와 분노가 있는 곳”이라며 “관악에서 바람이 불면, 그 바람은 대한민국을 흔든다”고 강조했다.

청년혁신본부 정희도 공동본부장

공동본부장 정희도는 “사법리스크를 당연시하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김문수는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정의를 지켜온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세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웅길 부실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탈북청년 출신 이웅길 부실장은 “북한을 탈출한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자유를 외쳐야 한다는 현실이 두렵다”며 “공산주의와 싸운 경험을 가진 김문수 후보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혁신본부 김연건 부실장은 관악구민들에게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정책기획실 김연건 부실장은 “김문수 후보는 기득권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실무형 리더”라며 “지금 필요한 건 정치쇼가 아니라 일할 줄 아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혁신본부 이채원 실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그 밖에도 다양한 청년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는 선동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청년에게도 선택지가 있다”, “김문수는 청년의 고통을 실제로 이해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년혁신본부의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뉴스영)

현장에서는 유세를 지켜보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우리가 피켓 하나 들어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김문수 대선후보 캠프 청년혁신본부(사진=뉴스영)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는 오는 3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