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R 9번홀 아이언샷/사진=KLPGA


(뉴스영 이현정 기자) 정윤지가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정윤지가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클럽(파72/ 6,787야드)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둘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수확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친 정윤지는 공동 2위그룹과 4타 앞서며 시즌 첫 우승 도전의 유리한 기회를 잡았다.

정윤지는 지난 2022년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준우승만 네 번을 기록하며 추가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2라운드를 최가빈과 공동 선두 정윤지는 먼저 경기를 마친 박민지에 이어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한 정윤지는 3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이후 정윤지는 후반 네 홀에서 추가 버디를 수확하며 2위 그룹에 4타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우승까지 18홀을 남겨둔 정윤지는 “후반홀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내일은 체력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승을 위해서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박민지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 해냈을 때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이라며 최종 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공동 2위 최가빈은 “‘내 플레이만 하면 된다’는 말이 맞다”면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어서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최종라운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