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은 유림동~고림지구 연결도로의 지난 8월 11일 임시 개통을 앞두고 현장을 찾았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용인특례시는 올해 들어 24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확장 사업이 준공됐거나 연내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도로 정비로 지역 내 신규 개발지와 주거 밀집지를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하는 통행망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업이 진행된 곳은 시 전체 면적의 79%를 차지하는 처인구로, 총 17건이 추진됐다. 대표적으로 국도 45호선과 고림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고림지구 연결도로(중1-1호, 길이 320m, 폭 23~28m)가 완공됐으며, 포곡읍 석성로 미확장 구간 2.24km를 확장하는 중1-45호 도로는 총사업비 345억 원을 들여 오는 11월 전면 개통된다.
기흥구에서는 단국대 후문 연결도로, 상하동~지곡동을 잇는 중3-180호 도로 등이 올해 개통돼 학생 통학과 차량 소통이 크게 개선됐다. 수지구에서는 동천3지구 진입을 위한 감속차로 설치와 고기동 이종무로 확장 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올 11월 준공 예정인 처인구 석성로 마성~둔전 구간 도시계획도로/사진=용인시
시는 도로가 부족해 입주가 지연됐던 삼가2지구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해 직접 대체 진입로를 개설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농어촌도로 5곳이 상반기 완공됐고, 연말까지 추가 2곳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은 서울 면적의 98%에 달하는 넓은 도시로,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며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확충뿐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도로·농어촌도로도 적극 정비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