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이 2024년 청년의날 행사에서 청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화성특례시가 청년 친화적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오는 20일 동탄 센트럴파크 축구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청년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상으로, 청년 정책과 참여 확대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화성시는 ▲청년정책 ▲소통·참여 ▲청년활동 지원 등 4개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그동안 청년취업끝까지지원센터 설립, 전국 최초 저출생 대응 정책인 ‘연지곤지 통장’,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추진해왔다. 특히 2023년에는 청년청소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정책팀, 청년지원팀, 청년일자리팀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2025~2029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거·일자리·복지·참여 등 청년 삶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마련했다.

2025년에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총 62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 아이디어 공모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지원 등이 대표적인 신규 사업이며, 이를 위해 약 630억 원이 투입된다.

수상 직후 열리는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Refresh Playground(새로고침, 나다움을 찾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청년들이 주체가 돼 기획했다. 행사는 ▲청년밴드·댄스팀 공연과 홍보영상 상영(1부)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청년 선언문 낭독(2부)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년 공연(3부)으로 이어진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청년취업끝까지지원센터와 청년정책협의체 등 관련 기관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심폐소생술 교육, 청년 공공주택 상담, 유기동물 입양 홍보, 청년기업 친환경 체험 등이 마련된다. 특히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선수와 육상 국가대표 김민지 선수가 팬사인회를 열어 청년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종합대상 수상 이후 열리는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화성의 미래 비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