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이 수원경제자유구역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브리핑’를 열고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90%이상이었던 재정자립도는 2025년 40%대로 반토막이 났다”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AI와 반도체 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미래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수원의 미래가 될 ‘첨단과학연구도시’와 맞닿아 있다. 새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제시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이 시장은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며 “산업적으로 도시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이 됐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심사에 통과하면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와 연구 환경 ▲기업 입주 수요 ▲우수한 정주환경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이 시장은 “재정자립도 40%에서 70%대로 올리고 2022년 기준 경기도 3위였던 GRDP를 1위로 만들어 경기도 대표 기업도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