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시흥시에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개관했다.

시는 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5층에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돌입을 알렸다.

이번 센터 개소는 2023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 공모사업 선정 이후,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학교가 협업해 교육시설 및 장비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이뤄졌다.

이날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조정식 국회의원,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과 시흥시의원과 바이오 분야를 대표하는 산·학·연·병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참여 내빈의 축사에 이어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비전 영상과 센터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아울러, 바이오 기업과의 교육협력 업무협약 체결 및 개소 기념 세리머니, 실습장 투어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전주기 기업맞춤형 교육혁신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한 바이오 교육정책 포럼이 열렸다.

참가자들이 세리머니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정진현 센터장,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신영기 본부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 박소영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원 연출), SNU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원희목 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사진=시흥시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총 1,477.41㎡(447평) 규모에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 준하는 실습교육장에, 의약품 배양·정제·완제·분석 등 전 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11개 실습실을 구축했다. 또한, 항체공정,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AI 활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바이오의약품 규제 동향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말까지 약 1,5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는 서울대학교,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종근당,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과 함께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내 제1호 교육기관으로서 창업·스타트업 육성과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시흥시가 바이오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을 잇는 연결 지점으로서 센터의 역할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