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생활밀착형 행정이 시민 삶의 질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로 이어지며 민선 8기 시정철학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용인시는 7일 간부회의에서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실적 보고회’를 열고,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3년간 추진된 121건의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8건은 이미 완료됐고, 107건이 정상 추진 중이다. 나머지 6건은 하반기 내 차질 없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진짜 정책”이라며 “불편함을 줄이는 세심한 행정을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모범이 되는 용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과가 입증된 정책은 과감하게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즉시 보완해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상일 시장은 생활밀착형 행정을 시정의 핵심 기조로 삼았다. 복지, 안전, 도시환경,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정책들은 짧은 기간 내에 확실한 성과를 냈다.
대표 사례 중 하나는 ‘한손에 Digital 전시회’다. 시는 별도 예산 없이 미술작품 전자도록을 제작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약 4개월 만에 2,300건의 감상 실적을 기록했으며, 문화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복지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1인 고령가구 중심에서 중장년 위기가구로 확대된 이 사업은, 전기·휴대폰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고독사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올 6월 기준 266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또한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은 올해 10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용인
시민 건강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챙긴 ‘용인시민 산책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이 앱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수가 9,627명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안전을 위한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 처인구 중앙시장, 기흥구 신갈오거리 등에 스마트폴, 비상벨, 로고젝터 등이 설치되고 있으며, 학교 주변의 통학로 정비, 승하차 베이 설치, 장애학생을 위한 보행데크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폭염 대응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시는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쉼터형 숲을 조성하고, 물놀이 시설 10곳, 바닥분수 72곳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챙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상일 시장의 생활밀착형 정책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시민 일상의 지속가능한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 문화 접근성 확대, 스마트 도시 구현 등 모든 정책이 시민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해소하는 행정. 이상일 시장의 용인시정은 이제 ‘보여주는 행정’을 넘어 ‘느껴지는 행정’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