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특례시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 지자체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원시는 1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서울 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 경기도·용인·화성·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성남·용인·수원·화성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50.7km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경제성(B/C)이 1.2로 높고, 주요 첨단산업 단지를 잇는 경기 남부권 핵심 철도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시는 2023년 9월 용역에 착수해 노선 확정 작업을 주도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관계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향후 추진 계획과 함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지연에 따른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용인·화성·성남시와 경기도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경우 수원시의 철도역은 국철 1호선, 신분당선, 수인선, 동탄인덕원선, GTX-C 등과 합쳐 총 22개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격자형 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