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근무 시작 전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돕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산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까지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면서 참여자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장기 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복지형 일자리로, 주민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모집인원은 총 29명으로, 이 중 65세 미만 12명, 65세 이상 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근무시간은 주 5일 기준, 65세 미만은 하루 5시간,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이다.
사업 참여 분야도 지역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개척단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센터 ▲공원 환경 및 시설물 관리 ▲폐현수막 재생사업 ▲폐자원 수거 및 자원 재활용 ▲서원동 가로변 녹지대 환경 예찰 보안관 등 총 6개 분야에서 근무가 이뤄진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의 유휴자원과 일손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사업이야말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정책”이라며 “일자리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참여 주민들에게는 생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으로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0%를 초과하거나 ▲가구 재산이 4억 9,9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한 세대에서 2명이 동시에 신청한 경우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자는 ▲4대 보험 가입 ▲주·월차 수당 지급 ▲건강검진 ▲안전보건·성희롱 예방·인권 교육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류를 확인한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의 소득, 재산, 참여 이력 등을 종합 심사해 6월 26일 최종 선발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이번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단순한 단기 일자리를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복지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