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행사에서 시민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 시민행복위원회 환경분과가, 14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 수립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설문은 ‘2025 군포 환경한마당’ 행사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다.
이날 현장에는 시민행복위원회 환경분과를 비롯해 군포시청 자치분권과 협치지원팀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생활 속 실천 의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하은호 군포시장이 행사부스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이선희 환경분과 위원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환경분과 위원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하은호 시장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이런 자리가 바로 지속가능한 군포의 시작”이라며 “행정이 앞장서겠지만, 결국 변화의 주체는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복위원회 환경분과 이선희 위원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설문 결과는 향후 군포시 환경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와 정책 피드백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일 군포시청 별관에서 열린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이어 기획된 것으로, 군포시가 민관협치를 통해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포시 시민행복위원회는 시정에 대한 다양한 참여 주체 간의 협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민관협치 기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환경분과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환경 이슈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 제도 개선, 의견 수렴 등 실질적인 정책 심의·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군포시는 향후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단위 행동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