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의원은 7월 11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 도시 주택실 조직개편안과 관련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효율적인 도시개발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혜원 의원(국힘, 양평2)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 도시 주택실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고, 효율적인 도시개발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보고는 최근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확대에 따라 도시계획 및 개발업무의 전문성과 실무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경기도는 도시 주택실의 기획 기능과 도시개발국의 사업 실행 기능을 명확히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2025년 정부의 조직 개편 방침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도시 주택실은 ▲도시계획 ▲주택정책 ▲공간전략 등 기획 및 정책 기능을 담당하고, 신설되는 도시개발국은 ▲택지개발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 실질적인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각 부서의 업무 중복과 과부하를 줄이고,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혜원 의원은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도시개발의 외연이 커지는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며 “다만, 조직개편이 단순한 확장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혜원 의원은 “신설되는 부서와 직위에 대한 적정성, 인력 및 예산 배분 등은 도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검토하고 견제할 계획”이라며 “조직개편의 효과가 행정조직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통해 도시정책의 기획과 실행 기능을 명확히 분리하고, 향후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행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의회 차원의 검토와 협의 과정이 조직개편의 방향성과 정당성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