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시장이 청계산 황톳길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과천시가 청계산 자락에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과천시는 31일 청계산 5·6호 약수터 인근(문원동 306)에 조성한 ‘청계산 황톳길’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해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개장을 축하했다.
청계산 황톳길은 경기도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6,300만 원을 포함, 총 1억 6천만 원(시비 9,700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과천시는 총연장 약 200m에 달하는 맨발 산책로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민들이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세족시설과 벤치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신계용 시장은 “청계산 황톳길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걸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과천만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치유와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해 12월에도 관악산 황톳길을 기존 50m에서 120m로 확장하고 족욕 시설 2개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 황톳길과 같은 자연친화형 휴식 공간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