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열대야 속 외국인 밀집 지역 민·관·경 특별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민근 시장 페이스북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도시의 기본인 기초질서와 안전한 환경이 튼튼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지난달 31일 원곡동 다문화특구 일원에서 기초질서 준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외국인 밀집지역 민·관·경 합동순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국적, 출신, 문화적 배경을 넘어 모든 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며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도시 안산, 책임 있는 공동체로서 더 나은 도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동 순찰은 ‘안전’이라는 공통의 가치와 목표를 지키기 위한 함께 걷는 자리였다”며 순찰의 배경을 전했다.

시와 이민근 시장은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이 공존하는 다문화특구 내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예방하고, 주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이날 순찰에는 안산시, 안산단원경찰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다문화특구 상인회 등 관계기관 및 단체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합동순찰은 다문화어울림공원에서 출발해 원곡초등학교, 안산역 인근 등을 거쳐 다시 어울림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1.7km 구간을 도보로 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이재형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 주요 기관장과 관련 부서장들은 합동 순찰에 나서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병행했다.

참여자들은 순찰 중 ▲광고물 무단부착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정차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CCTV 및 비상벨 등 주요 방범시설물을 점검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현장의 요구사항과 민원 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