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지난해 3월 4일 '2025년 상반기 청년인턴 오리엔테이션'에서 청년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산시가 운영 중인 청년인턴 제도가 단순 행정 보조를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어 전공 대학생 A씨는 외국인 인구가 많은 원곡동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배치돼 다문화 민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단순 통역을 넘어 러시아어 민원서류를 한글로 번역·정리하며 민원 처리 시간 단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디자인 자격증 소지자인 청년인턴 B씨는 청년미디어스튜디오 선부광장에서 유튜브 시민 DJ 방송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발휘 중이다.
시는 참여자의 전공과 역량을 실무 현장에 연계해 구체적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반 전공자뿐 아니라 외국어 능통자, 보건·의료·사회복지 전공자, 영상·디자인 자격증 소지자 등을 특화 선발해 관련 부서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최근 3년간 시는 청년인턴 참여자들에게 총 360건의 참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서류는 공공기관과 기업 취업 시 공식 활용되며 채용 과정에서 가점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다수 참여자가 관내 복지관과 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 청년인턴 사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 직무 역량 강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시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 행정인턴 사업 ▲청년 행정체험 연수 ▲AI 면접체험관 상시 개방 ▲'희망 잡(JOB) 고(GO)' 취업박람회(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내 일자리 상담창구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안산시 지역 청년 고용 협의회'를 출범해 맞춤형 일자리 매칭과 지속 가능한 고용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이 지난 5일 '동계 청년 행정체험연수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이와 함께 ▲청년센터 상상대로 2개소 운영 ▲청년정책박람회 '청년페어' 개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등을 통해 선순환형 일자리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록구 월피동에 '월피캠프'를 추가 조성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 청년인턴 70명을 신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산시 거주 18~34세 미취업 청년이다. 근무 기간은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이며, 일 8시간·주 5일 근무다.
신청은 12일부터 19일까지 잡아바어플라이 '지원사업'란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1·2차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3일 안산시청 누리집에 게시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인턴 사업은 단순 근무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라며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 '새소식-고시공고'란 참고 또는 안산시청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