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바다를 무대로 한 해양레저관광 상품이 새롭게 출항한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14일, ‘경기바다 해양레저관광상품 공모전’에 선정된 3개 업체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경기만 일대의 특화된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발굴해 해양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 공모 분야는 ▲해양레저 체험형 ▲힐링형 ▲친환경형 ▲MZ세대 타깃형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3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상품은 다음과 같다. ▲‘팻츠고 트래블’은 요트를 타고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애견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에 대한 수요를 정조준했다. ▲‘승우 여행사’는 경기만의 대표 섬인 국화도를 중심으로 트레킹과 요트를 결합한 힐링형 상품을 내놨다. ▲‘풋풋’은 스마트폰 없이 1박을 보내는 ‘디지털 디톡스’ 콘셉트를 앞세워 MZ세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각 3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추가로 1천만 원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 내 할인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들은 11번가·쿠팡·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7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별 컨설팅도 병행한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상품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감성과 취향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경기바다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만 일대 항만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민간협력 및 공공정책 연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