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이마트가 함께한 '조아용 팝업스토어' 이마트트레이더스구성점/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용인특례시가 운영 중인 지역 캐릭터 ‘조아용’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새로운 공공 브랜딩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경제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꾀한 ‘조아용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지자체 캐릭터 사업이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내는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시는 올해 이마트, 용인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조아용 팝업스토어’를 순차 운영하며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용인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한 상품 개발과 판매 수익 일부가 자활 근로자 인센티브로 돌아가면서, ‘귀여움이 곧 사회적 연대’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조아용은 귀여움과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며 “‘조아용 팝업스토어’는 시민이 캐릭터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구성원과의 협업체계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올해 2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시작으로 ▲이마트트레이더스 구성점 ▲이마트 수지점 등에서 운영되며 총 4,500여 개의 상품이 판매됐고, 누적 매출은 2,4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죽전점 개장 당시에는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상품 구성도 아크릴 키링, 금속배지, 젤펜, 마우스 패드 등 80여 종으로 다양하게 마련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 중 ▲아크릴키링(830개) ▲젤심볼펜(344개) ▲엘자파일(337개) ▲마우스단패드(280개) ▲금속배지(270개)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용인특례시와 이마트가 함께한 '조아용 팝업스토어' 이마트 수지점/사진=용인
‘조아용’은 단순한 지역 마스코트에 머물지 않는다. 캐릭터 상품의 생산은 용인지역자활센터가 맡고 있으며, 팝업스토어 수익은 근로자 인센티브와 자활사업 투자로 환원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를 두고 “‘조아용’을 사랑하는 시민의 마음이 경제적 약자를 돕는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어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조아용 팝업스토어를 ▲7월 25일부터 이마트 흥덕점 ▲8월 15일부터 이마트 보라점 ▲12월에는 죽전 스타필드마켓에서 추가 운영하며, 신상품 출시와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관심에 보답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조아용 캐릭터를 통해 지역 사회와 연대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자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과 ‘조아용 팝업스토어’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