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음’ 선포식에서 HU공사 한병홍 사장이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화성도시공사
(뉴스영 이현정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청렴을 조직의 일상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단순한 구호를 넘어, 구체적 실천 기준을 제시하고 전 직원이 동참하는 청렴 실천 운동이다.
HU공사는 지난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정이음’ 핵심 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공직유관기관으로서의 청렴 의무를 넘어, 조직 내 자율적이고 생활화된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청정이음’이라는 상징적인 슬로건과 함께 ▲청렴한 마음(청) ▲정결한 행동(정) ▲서로 잇는 협력(이) ▲울려 퍼지는 청렴 문화(음)라는 네 가지 실천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기존의 선언적 캠페인과 달리,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기준을 제시한 점이 주목된다.
행사는 한병홍 사장의 청렴 메시지 전달을 시작으로, 핵심 가치 소개와 반부패모니터링단 대표의 청렴 실천 서약 낭독, 전 직원들의 자율적 서약 참여로 이어졌다. 사장이 직접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실천 서약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실천 의지를 끌어낸 점에서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HU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맞춤형 청렴 교육 프로그램 운영, 투명한 신고 체계 구축, 현장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 등 실질적 청렴 실천 방안이 포함됐다.
한병홍 사장은 “청렴 문화는 선언으로 끝나선 안 된다. 저부터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솔선수범하겠다”며 “모두가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때 비로소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HU공사는 앞으로도 ‘청정이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반부패 체계를 고도화하고, 청렴 실천이 공사의 일상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