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가, 지난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아동과 시민 100여 명이 함께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 원탁토론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학부모,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총 6개 주제(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등)에 대해 조별 토론을 벌였다.

특히 토론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발표자로 직접 나서 놀이 공간 부족, 청소년 자치 활성화, 심리 지원 확대 등 자신들의 바람을 생생하게 전달해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토론을 넘어 실질적 제안으로 이어졌다.

군포시는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향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세부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아동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기 위한 상시 소통 채널도 운영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아이들의 삶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동친화도시의 출발”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행정이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좋은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동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아동 참여와 권리 보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